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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319
한자 馬川所
영어공식명칭 Macheonso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시대 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김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마천소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지도보기
법령과 제도

[정의]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있던 특수 행정구역.

[개설]

소(所)는 향·부곡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특수 지방 행정구역으로, 왕실과 관아 등 국가에서 필요한 공물을 생산하였다. 소는 전국 275곳, 경상도에는 49곳, 함양 지역에는 3곳이 있었다.

소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목에서 “고려 때에 또 소(所)라고 칭하는 것이 있었는데, 금소·은소·동소·철소…… 구별이 있어 각각 그 물건을 공급하였다[高麗時又有稱所者, 有金所銀所銅所鐵所 …… 之別而各供其物]”라고 언급하였듯이 물품 종류에 따라 지역명을 달리하였다. 소는 보편적으로 군현에 부과된 특정물품의 생산을 위하여 일반 촌락민들이 요역의 형태로 동원되어 촌락으로 형성되었다. 한편 반역 등의 행위로 촌락 전체가 강등되어 주민들이 특정한 역에 집단적으로 동원되어 소로 칭해지는 경우도 있다.

[관련 기록]

마천소는 『신증동국여지승람』 함양군 고적조에 “마천소의 ‘천(川)’은 옛날에는 ‘천(淺)’으로 썼다. 군의 남쪽 30리 지점에 있다[馬川所 川古作淺 在府南三十里]”라는 설명과 함께 처음 등장한다. 이후 『여지도서』, 『함양군지』 등에도 기록되어 있다.

[내용]

마천소는 고려시대 함양군에 속하였으며, 함양군 치소에서 남쪽 30리[약 12㎞] 떨어져 있었다. 마천소의 현재 위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여러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마천소의 풍경을 그린 김종직의 시에는 숯을 굽는 골짜기 모습과 사람들이 메밀과 목화를 수확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산천조의 ‘임천(瀶川)’에서 마천소임천이 흐르고, 지리산의 북쪽 골짜기 물이 합수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고려해 보면, 마천소는 현재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로 비정할 수 있다.

[변천]

마천소의 폐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소 하나, 마천[所一, 馬淺]”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적조에 기록된 점을 보아, 늦어도 1530년 이전에 폐지된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마천소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소의 성격과 지명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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