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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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屯洞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우종현 |
준공 시기/일시 | 1927년 - 수성못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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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둔동제 -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
성격 | 저수지 |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었던 저수지.
[개설]
둔동제(屯洞堤)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었던 저수지이다. 1768년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읍지(大丘邑誌)』에는 둔동제는 수동(守東)에 있으며, 둘레가 1,429척이며 수심이 7척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건립 경위]
둔동제의 정확한 건립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상도 편에서 대구군에 큰 방죽[大堤]이 4개 있다고 하였는데, 그중 하나로 ‘둔동(屯洞)’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수성못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水崎林太郞]가 그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못을 5배로 증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성못을 증축하기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못이 둔동제로 추정되고 있다.
[변천]
대구 지역에는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로부터 유래한 많은 저수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대부분 사라지거나 매립되었다. 그러나 수성못은 오히려 규모가 확대되어 현존하고 있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에 개척 농민으로 조선에 왔던 미즈사키 린타로가 조선인들과 함께 수성못 확대를 도모하는 수리조합을 만들고 1924년 착공하여 1927년에 준공한 저수지이다.
[현황]
현재 수성못은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서 저수지 설치 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제방 아래로는 급격한 도시화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하여 농경지가 없으므로 농업용수 공급 기능은 상실한 상태이다.
수성못은 대구광역시 내 대표적인 수변공원으로서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하여 연중 방문객이 많고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변 지역에는 일제강점기에 수성못을 확대 개축하였던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의 묘가 있고, 일제강점기의 암울함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절규하였던 이상화(李相和) 시인을 기리는 상화동산도 조성되어 있다. 또한 놀이시설인 아르떼수성랜드가 주변에 있으며, 수성못 내에는 영상음악분수와 수상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리배 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수성못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식당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