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45
한자 風詠樓
영어공식명칭 Pungyeongnu Pavilion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원평리 586-1]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순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남계서원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원평리 586-1]지도보기
성격 건물
양식 한식목조와가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2칸
관리자 경상남도 함양군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남계서원의 문루.

[개설]

함양 남계서원일두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1552년에 건립되었다. 1566년에 ‘남계’라 사액되었으며 정유재란(1597) 때 소실되었다. 1603년에 나촌(羅村)에 중건되었다가 1612년에 옛 터인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로 이건되었다. 함양 남계서원은 한국에서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도 유지된 47개 서원 가운데 한 곳이다.

[위치]

풍영루(風永樓)남강 상류 왼쪽 언덕의 산록 경사지에 서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거함대로 남계 삼거리에서 수동2길을 따라 북쪽으로 약 0.45㎞ 가면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변천]

풍영루는 1612년에 이건되면서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띠는데, 이는 조선 후기에 대대적인 중건이 있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풍영루는 문의 기능뿐만 아니라, 2층의 누각은 유생의 휴식이나 토론의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창건 당시는 ‘준도문(遵道門)’이라 한 것으로 보아 출입문의 기능만 한 듯하다. 풍영루란 이름을 보면 이후에 출입문 위에 2층 누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풍영루라는 이름은 『논어』의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쏘이고, 노래하며 돌아오겠다”는 증점(曾點)의 뜻에서 취한 듯싶다.

[형태]

풍영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으로 된 팔작지붕이다. 아래층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문이 설치되어 있고 위층은 누각으로 되어 있다. 평지에 가공한 장대석을 쌓아 기단을 만들고 가공한 팔각형의 초석을 올렸다. 누각의 하부 기둥은 팔각형 석재를, 상부기둥은 둥근 나무기둥을 각각 사용하였다. 동서 중심축의 중앙 기둥 사이마다 출입문을 설치하여 모두 3기의 판문으로 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위층 누각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위층 누각의 마루는 통칸으로 되어 있고, 누각의 주변에는 계자난간을 둘러 놓았다. 공포의 양식은 이익공이고, 상부가구는 도리가 5개인 5량가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에 부연이 있는 겹처마 형식이다. 기와는 한식기와를 사용하였지만 막새는 사용하지 않았다. 문루에는 단청을 하였다.

[현황]

최근 수리하면서 앙토가 판재로 교체된 것 외에는 조선 후기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관리도 잘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풍영루함양 남계서원의 대문격인 문루이다. 그 위계를 나타내기 위해 가공한 기단석과 초석, 이익공의 공포 양식, 겹처마, 단청 등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원 문루의 건축양식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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