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 의병이자 충신.

[가계]

우진(禹鎭)[1573~1640]은 1573년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주부를 지낸 우문화(禹文華)이다. 자는 정중(定重), 호는 수암(修庵)이다. 본관은 단양이다.

[활동 사항]

우진은 1612년에 진사(進士)가 되었다. 1624년 이괄(李适)[1587~1624]이 난을 일으키자 창의(唱義)[나라에 큰 난이 닥쳤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의병을 일으킴]하여 도원수 장만(張晩)[1566~1629]의 군중으로 가서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다. 1636년 12월 28일 발발하여 1637년 2월 24일 끝난 병자호란 때는 경상도 관찰사 심연(沈演)[1587~1646]의 군중에서 남한산성으로 향하였으나 군대가 문경 새재에 이르렀을 때 왕이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회군하였다. 병자호란 때 귀향하면서 피를 토한 후 병이 들었다고 전한다. 우진은 67세인 1640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