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정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732
한자 草溪鄭氏
영어공식명칭 Chogye Jeong Clan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김광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입향조 생년 시기/일시 1356년 - 정전 출생
입향 시기/일시 고려 후기 - 정전이 함양 고을 북쪽 덕곡에 정착
본관 초계 -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
입향지 덕곡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덕암리 덕암마을 지도보기
세거|집성지 상백마을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 지도보기
세거|집성지 덕암마을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덕암리 지도보기
세거|집성지 하비마을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 지도보기
세거|집성지 안심마을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신안리 지도보기
성씨 시조 정배걸
입향 시조 정전

[정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정배걸을 시조로 하고 정전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연원]

초계정씨(草溪鄭氏)의 시조 정배걸(鄭倍傑)은 1017년(고려 현종 8)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예부상서·중추사(中樞使)를 역임하였으며, 사학인 홍문공도(弘文公徒)를 창설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사망 후 홍문광학추성찬화공신 개부의동삼사 수태위 문하시중 상주국 광유후(弘文廣學推誠贊化功臣 開府儀同三司 守太尉 門下侍中 上柱國 光儒侯)에 추증되었다. 정배걸의 아들 정문(鄭文)[?~1106]은 『고려사』 열전에 실린 인물로, 유복자로 태어나 문과에 급제한 뒤 비서랑 겸 사문조교에 발탁되었다. 1105년(숙종 10)에 형부상서 정당문학 겸 태자빈객이 되고, 검교사공 예부상서가 더해졌다. 청렴하고 공정하여 형조를 10여 년 맡았으나 일을 잘 처리하였고, 송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받은 금백(金帛)[금과 비단]을 그의 종자(從者)[남에게 종속되어 따라다니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나머지로 모두 서적을 사 가지고 왔다.

정문의 아들은 정복공(鄭福公)·정복경(鄭福卿)·정복유(鄭福儒) 셋이며, 이들 후손이 관료를 배출하는 등 번성하여 가세를 신장시켰다. 정복경도 고려 예종 대에 과거에 합격하였으며, 고려 말까지 8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정필(鄭弼)의 아들 정윤의(鄭允宜)는 1268년(원종 9), 정신(鄭愼)의 아들 정현좌(鄭賢佐)[정선(鄭僐), 1251~1325]는 1273년(원종 14), 정공연(鄭公衍)의 아들 정습인(鄭習仁)은 1355년(공민왕 4), 정유(鄭裕)의 아들 정국현(鄭國鉉)은 1369년(공민왕 18), 정전(鄭悛)[1356~1435]·정광길(鄭光吉)·정반(鄭胖)은 1381년(우왕 7), 정포상(鄭包桑)은 1388년(창왕 즉위년)에 각각 과거에 합격하였다.

[입향 경위]

초계정씨가 함양 지역에 처음으로 입향하는 것은 고려 우왕 대에 정전이 하동정씨 정지의(鄭之義)의 딸과 혼인하여 고을 북쪽 덕곡(德谷)[지곡면 덕암리 덕암마을]에 자리 잡으면서부터이다. 정전의 아버지 정습인(鄭習仁)은 공민왕 대 과거에 합격한 후 전교령과 지방관을 역임하면서 음사(淫祀)[부정한 귀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배척한 일로 유명하다. 정전은 1377년(우왕 3) 국자시(國子試)에 합격하고 1381년(우왕 7) 문과에 급제한 후 조선 태종 때 좌사간대부를 지냈다. 세종 때는 보문각 직제학을 지내면서 은퇴를 요구하여 함양으로 내려와 살았다. 정전의 아들 정재안(鄭齊安)도 거창유씨 유환(劉懽)[1337~1409]의 사위가 되어 황곡(黃谷)[안의면 황곡리 일대]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영조 때는 정배걸의 후손으로 전하는 정동학(鄭東鶴)이 삼가(三嘉)[경상남도 합천 지역의 옛 지명]에서 들어와 고을 북쪽 개평(介坪)[지곡면 개평리 개평마을]에 자리 잡았으며, 헌종 때는 문간공 정온(鄭蘊)[1569~1641]의 후손 정주학(鄭周學)이 거창에서 들어와 그 자손들이 월평(月坪)[휴천면 월평리 월평마을]에 정착하였다.

[현황]

1934년에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의 성』에서는 함양군의 초계정씨가 안의면 신안리에 39세대 규모의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은 것으로 소개하였다. 2000년의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초계정씨는 전국에 2만 9,264가구 9만 3,586명, 함양군이 106가구 279명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의 인구조사에서는 초계정씨가 전국에 10만 4,155명, 함양군이 218명으로 조사되어 2000년에 비하여 전국의 초계정씨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함양군은 6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함양군의 초계정씨는 수동면 상백리 상백마을, 지곡면 덕암리 덕암마을, 안의면 하원리 하비마을, 안의면 신안리 안심마을 등지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관련 유적]

초계정씨 종가에 전하던 ‘거창 초계정씨 종가 소장 고문서(居昌草溪鄭氏宗家所藏古文書)’는 1997년 1월 30일 경남유형문화재 제320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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