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여도』 「안음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268
한자 廣與圖安陰縣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재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작가 미상
관리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정의]

19세기에 제작된 『광여도』에 수록된 경상남도 함양군 안음현 지도.

[개설]

『광여도(廣輿圖)』는 18세기 관찬(官撰)으로 제작한 『해동지도(海東地圖)』 및 이와 유사한 지도들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만들어진 지도집이다. 지도의 전체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그 윤곽이 『해동지도』와 유사하다. 그러나 『광여도』에는 『해동지도』에 빠져 있는 안음현(安陰縣)이 수록되어 있으며, 마테오리치의 「산해여지전도」 계열의 지도가 「천하도」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1800년에 바뀐 지리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9세기 전반의 조선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여 제작한 지도로 추정된다.

[형태 및 구성]

『광여도(廣輿圖)』는 19세기 전반에 7책으로 제작된 전국 군현지도집으로, 크기는 36.8×28.6㎝이다. 지도집은 경기도[1책], 충청도[2책], 전라도[3책], 경상좌도[4책], 경상우도[5책], 평안도·황해도[6책], 강원도·함경도[7책] 도 지도와 군현지도 그리고 주요 군사적 요충지 지도를 포함하여 총 381장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안음현」 지도는 경상우도에 수록되어 있다.

안음현은 지금의 함양군 안의면·서하면·서상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위천면·북상면에 해당하며, 읍치는 안의면 금천리·교북리 일대에 있었다. 안음현은 조선 초에 이안현(利安縣)과 감음현(感陰縣)을 합해 만든 고을이다. 지도에서도 남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동천, 황강의 지류에 해당하는 원학동천 등 두 개의 큰 수계로 나누어지고 있음이 보인다. 지도 위쪽의 고현면 지역이 옛날의 감음현에 해당한다. 기타 읍치에는 객사 북쪽에 있었던 안의 광풍루가 특별히 표시되어 있으며, 지도 왼쪽에는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고개인 육십치가 표시되어 있다.

[특징]

지도에서는 3개의 서원이 보이고 있는데, 용문서원정여창(鄭汝昌)[1450-1504] 등을 배향하여 현종 때 사액받았다. 황암서원은 숙종 때 사액받았다. 성천서원은 사액받지는 못했지만 송준길(宋浚吉)[1606~1672] 등 유명한 정치인을 배향한 곳이다. 기타 다른 곳은 ‘사우(祠宇)’라고 표시하여 서원과 구분 짓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여도』는 관찬으로 제작되었던 『해동지도』와 달리 민간에서 제작된 군현지도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동지도』에는 빠져 있는 「안음현」 지도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관과 민간 사이에 안음현 지역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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