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052
한자 六十嶺
영어공식명칭 Yuksimnyeong Pas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육십령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734m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

[명칭 유래]

육십령 명칭의 유래에는 세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설은 함양군의 안의면과 전라북도 장수군의 읍치에서 고개까지 거리가 60리[약 23㎞]라는 설이고, 두 번째설은 60개의 작은 굽이를 넘어와야 육십령에 이른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다. 세 번째설은 밤낮으로 화적 떼가 들끓어서 장정 60명이 함께 고개를 넘어가야 도적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육십령이라 불렀다는 설이다.

[관련 기록]

옛 이름은 육십현(六十峴)이며 육복치(六卜峙)라고도 불렀다.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중남리 일대에 걸쳐 있다.

육십령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안음에서 험조처가 하나 있다고 하면서 “육십현이 현 서쪽 41리[약 16㎞]에 있다. 전라북도 장수현으로 가는 지로로서 험한 곳이 2리[약 0.78㎞]이다”라고 적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안음에는 “육십현은 현 서북쪽 60리[약 23㎞] 지점에 있으며 전라도 장수현의 경계이다”라고 하였다. 『화림지』에는 “황봉(黃峯)의 남쪽이 육십현 고개이다. 전라도 장수의 경계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자연환경]

육십령은 백두대간 본줄기에 있다. 백두대간은 함양군 서쪽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육십령을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산줄기가 할미봉을 지나 남덕유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다시 구시봉을 지나 영취산과 장안산으로 이어져 지리산에 다다른다.

육십령고개의 동사면은 지천을 거쳐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南江)의 최상류 계곡으로 이어지고 서사면은 평지천을 거쳐 명덕천으로 연결되어 금강의 최상류 계곡과 이어진다. 고개 양 사면을 흐르는 하천은 많은 침식분지를 만들어 동쪽에 함양·안의·도천(道川) 등의 산간분지와 서쪽에 장계(長溪)·명덕(明德) 등의 산간분지를 형성하였다.

[현황]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을 연결하는 고개로 높이는 734m이다. 함양군 서상면에서 장수군 장계면으로 이어지는 국도26호선육십령고개를 지난다. 육십령고개는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이자 도 경계를 이룬다. 2001년 개통한 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무주 구간은 육십령고개의 남서쪽 약 3㎞ 구시봉 부근을 육십령터널 구간으로 통과한다.

육십령 아래 화림동 계곡에는 거연정, 동호정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정자가 있어 예로부터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렸다. 그중 하나인 농월정(弄月亭)은 조선 선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지족당(知足堂) 박명부가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 지은 것이다. 농월정이라는 이름은 ‘달을 희롱한다’는 뜻으로 밤이면 달빛이 물 아래로 흐른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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