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양주운을 시조로 하고 양천지를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남원양씨의 원래 시조는 탐라국 개국 신화의 삼신인 가운데 한 사람인 양을나(梁乙那)이다.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양우량(梁友諒)이 왕실에 큰 공을 세워 남원백(南原伯)으로 책봉되어 남원을 관적으로 하여 시조가 됨으로써 양씨는 제주와 남원 두 관적(貫籍)[시조(始祖)가 난 곳...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와 하동군 화개면을 연결하는 고개. 벽소령은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매우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이므로 ‘벽소한월(碧宵寒月)’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벽소령의 달 풍경을 일컫는 벽소명월(碧霄明月)은 지리산 십경 중 제4경이다. 밀림과 고사목 위로 떠오르는 달은 천추의 한을 머금은 듯 차갑도록 시리고 푸르다. 지리산은 동서로...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스스로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인연의 이치를 헤아려 살라고 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이루며 사원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함양군의 불교신앙은 재래의 자연신앙과 결합되기도 하...
해방 이후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빨치산의 거점과 식량보급 차단을 위해 실시한 군경의 빨치산 토벌작전. 1948년 말부터 여순사건으로 인해 지리산으로 입산한 빨치산들이 함양군의 관공서를 공격하는 등 본격적인 빨치산 활동을 전개했다. 군과 경찰은 빨치산과 직접 전투를 벌이고, 빨치산의 거점과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지리산 산간마을 소개 작전을 펼쳤다. 군과 경찰은 작전지역이던 산간마을을...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 속한 법정리.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명칭 유래는 삼정리에 속한 양정(陽丁)마을, 음정(陰丁)마을, 하정(下丁)마을이 공통으로 정(丁)자가 들어간 지명을 사용하고 있어 세 마을의 정(丁)자를 따서 삼정리라 부른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인 〈도의 위치·관할 구역 변경 및 부·군의 명칭·위치·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영원사 경내에 있는 부도. 승려 청매(靑梅) 인오(印悟)[1543~1623]의 생몰시기를 고려할 때 영원사 방광사리탑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의 영원사 동쪽 구릉 경내에 있다. 영원사 방광사리탑이 확인되는 영원사(靈源寺)는 신라 진덕여왕 때 영원(靈源)이 창건하였다. 영원사에 보존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