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경상남도 함양군에 거주한 박명부의 시문집. 박명부(朴明榑)[1571~1639]의 자는 여승(汝昇), 호는 지족당(知足堂)이다. 본관은 밀양이다. 경상남도 함양에서 살았다. 정구(鄭逑)[1543~1620] 문인으로, 예설(禮說)[예절에 관한 학설]에 밝았다. 1590년 문과에 급제하여 교서관부정자가 되었다. 1593년 박사에 제수되었고, 호조좌랑·사헌부지평·합천...
경상남도 함양군 화림동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세워진 누정과 그 속에서 조화를 추구한 선비 문화 이야기.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다. 대개 살림집과 달리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남성 위주의 건축물이다. 자연과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려는 정신적 기능이 강조된 공간이다. 원래 방이 없이 마루만 있고 사방이 두루 보이도록 막힘없이 탁 트였으며, 아름다운 경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