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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425
한자 咸陽安國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천왕봉로 1035-337[가흥리 113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7월 20일연표보기 -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4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복장공을 개봉하였으나 복장물은 도난당해 없었음.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안국사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천왕봉로 1035-337[가흥리 1131]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나무
크기(높이) 100.5㎝[높이]|67㎝[무릎 폭]
소유자 안국사
관리자 안국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안국사 극락전 중앙불단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현재 삼존불로 조성되어 있다. 우협시는 좌협시를 모방하여 제작한 것이고, 원래 불상은 대구광역시 통천사로 옮겨 갔다고 한다. 2004년 개금하는 과정에서 가로 17㎝, 세로 9㎝의 복장공을 열었으나 복장유물은 이미 도난당한 상태였다. 비록 복장발원문은 나오지 않았으나 조선 후기 양식을 보이면서도 얼굴의 표현, 옷 주름 등에서 작가의 기량이 드러나 2006년 7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4호로 지정,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등은 세우고 머리를 앞으로 살짝 숙인 자세로 결가부좌 하였다. 네모난 얼굴에 둥글고 넓은 어깨, 높은 무릎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불상의 높이는 100.5㎝, 무릎 폭은 67㎝이다.

머리에는 나발(螺髮)[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부처의 머리털]이 표현되어 있고, 육계와 머리의 경계는 불분명하다. 정수리에는 원통형의 정상 계주가 있고, 육계 아래에는 반달 모양의 중앙 계주가 있다. 얼굴은 네모나며 턱이 둥글고 볼이 통통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코는 시작과 끝의 폭이 거의 동일하여 원통형처럼 보인다. 입술은 얇고 미소를 짓고 있어 전체적으로 자비로운 인상이다. 짧은 목에는 음각으로 새겨진 삼도가 있다.

착의는 변형 통견으로 오른쪽 어깨에 편삼을 걸친 후 대의를 입었다. 오른쪽 어깨에 표현된 대의 주름 중 하나를 넓게 접어 따로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편삼은 직선으로 내려와 복부에서 대의 속으로 넣었는데, 배 앞에 흘러내린 편삼과 대의 자락이 U자를 이루며 대칭인 것 역시 특징이다. 가슴 아래 승각기[비구니가 옷 안에 입는 작은 옷]는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굵은 띠처럼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양다리를 덮은 군의 자락은 양 무릎 사이에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데, 서로 대칭을 이루지 않고 한쪽 끝단을 접어 S자형을 이루고 있다.

양손은 엄지와 중지를 결하고 있다.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아미타구품인 중 하품중생인을 표현하고 있다.

[특징]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복장유물이 없어 불상의 조성 연대나 제작자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승각기를 띠처럼 도드라지게 표현한 점, 오른쪽 어깨의 대의 주름 하나를 넓게 접어 표현한 점, 양 무릎 사이 군의 자락의 한 자락을 S자로 표현한 점 등을 보아 조각승 진열(進悅)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각승 진열은 1688년 수화승 지현과 경상북도 상주시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제작을 시작으로 1695년 전라북도 전주시 서고사 목조 아난·가섭 및 16나한상, 1706년 전라남도 곡성 서산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713년 경기도 고양시 상운사 아미타삼존불좌상, 1719년 전라남도 목포시 달성사 지장보살 개금과 시왕상 개체, 1722년 부산광역시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 1722년 부산광역시 범어사 비로전 목조비로자나삼존불 중수 개금 , 1722년 경상남도 밀양시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 등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불상 제작과 중수, 개금을 하였다. 특히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은 머리 모양이나 얼굴의 이목구비 등에서 1706년 전라남도 곡성군 서산사 목조관음보살좌상에서 보이는 특징과 유사하여 18세기 초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함양안국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양식을 따르면서 얼굴 표현, 신체 비례, 옷 주름의 처리 등에서 작가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양식과 조각승 계파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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