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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388
한자 國民保導聯盟事件
영어공식명칭 National Guidence of Allianc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지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49년 4월 20일 - 국민보도연맹 결성
발생|시작 시기/일시 1950년 1월 14일 이전연표보기 -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역지부 결성
발단 시기/일시 1950년 7월경연표보기 -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 학살 사건 발생
발생|시작 장소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 - 경상남도 함양군 석복면 남평리 보골 학살[함양읍 난평리]지도보기
발생|시작 장소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밤나무숲 지도보기
발생|시작 장소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연리 두재고개지도보기
성격 사회운동
관련 인물/단체 남로당|박우천|정백|선우종원|오제도|정장현|박종두|차금영|차재곤|이창호

[정의]

1950년에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와 관련해 발생한 학살 사건.

[역사적 배경]

남·북 분단 과정에서 좌우 이념 갈등은 1948년 단독정부 수립 이후에 더욱 악화되었다. 특히 좌익사상을 가졌거나 활동 경험이 있었던 자들에 대한 탄압이 매우 거셌다. 1949년 4월 20일 이승만 정권은 해방 후 남한 내에서 활동하였던 남로당 계열의 좌익분자나 좌익 계열 활동 경험자들을 적극 전향시켜 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구로 ‘국민보도연맹’을 설립하였다. 1949년 10월 25일부터 1949년 11월 30일까지 남로당원 자수기간을 설정하고 대대적인 자수·전향 작업을 벌였다. 각 지방에서도 좌익계열의 전향을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각급 행정기관을 동원하여 자수와 전향을 독려하였고 그 결과 전국적으로 약 4만 명의 좌익 인사들이 자수하였다. 특히 1948년 여순사건의 영향으로 전라남도·경상남도 일대 지역에서는 1948년 10월 여순사건 관련자 가운데 진압군경의 민간인 희생 과정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주로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실제 국민보도연맹 가입자 중에는 좌익과 관련이 없거나 자신이 보도연맹에 가입된 사실도 모른 채 실적을 위해 사입된 사람들도 있었다.

국민보도연맹은 좌익사상 전향자를 계몽과 지도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만든다는 구실로 함양군에서도 조직되었다. 함양군의 경우 1950년 1월 14일일자 『자유민보』에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 간사장 정장현, 사무국장 박종두, 총무과장 차금영, 보도과장 차재곤, 조직선전과장 이창호’라고 하는 광고가 실린 사실에서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의 조직체계와 관련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상남도 경찰국 사찰과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함양군에서는 225명이 자수·전향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과]

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민보도연맹 가입자들은 조선인민군에 동조할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요시찰인 (要視察人)[사상이나 보안 문제 따위와 관련하여 행정 당국이나 경찰이 감시하여야 할 사람]으로 예비검속[일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대비해 구속하는 것]되어 지서·인근 창고·경찰서 등에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 달 이상 구금되기도 하였다. 구금 상태에서 좌익활동 경력 등의 조사 또는 심사를 거쳐 등급에 따라 인민군 후퇴기 집단 사살 또는 석방되는 운명에 처해졌다. 함양 지역의 국민보도연맹원의 경우 1950년 7월 21일 국군의 후퇴 직전에 함양군 석복면 남평리 보골[신기마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밤나무숲, 함양읍 백연리 두재고개,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 가운데고개 등에서 총살되었다.

[결과]

국민보도연맹 함양군지부의 실체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1950년 7월 28일에 인민군 점령 이전 함양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보도연맹 가입자들이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9년 1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활동으로, 함양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벌어진 국민보도연맹의 학살 등 진상 규명에 나섰다. 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추모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부가 좌익사상 경험자 또는 전향자의 관리 보호를 목적으로 조직하였으나 실제 좌익 경험과 관계없는 민간인들을 다수 가입시켰고, 이들이 한국전쟁 중에 학살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한국전쟁사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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