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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294
영어공식명칭 Asiatic black bear
이칭/별칭 아시아흑곰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현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반달가슴곰,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반달가슴곰,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성격 동물
학명 Ursus thibetanus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포유강〉식육목〉곰과〉불곰속
서식지 한반도|중국|러시아의 연해주와 아무르 지역
몸길이 130~190㎝
새끼(알) 낳는 시기 짝짓기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지고, 임신기간은 8개월 정도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서식하는 국제자연보전연맹 포유류.

[개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반달곰은 한반도와 러시아 연해주·아무르와 중국 동북부 지방에 서식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대륙계 반달가슴곰 개체군(Ursus Thibetanus Ussricus)에 속한다. 국제적 보호를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와 관한 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에서 지정한 취약종(Vulnerable Species)으로 분류되고 있다.

[형태]

외부 형태로는 몸 전체 길이 120~195㎝, 꼬리 11㎝의 크기이며, 몸무게는 대부분 200㎏ 이하이다. 가슴에 V(브이)자형 흰털이 있고 귀가 둥글고 큰 편이며, 목 주변에 갈기가 있다. 길고 강한 발톱이 발달하여 나무를 잘 타며 뒤 발바닥은 사람의 발바닥과 유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쇄골이 작고 상완골과 견신골이 탈구상태로 붙어 있으며, 어깨 폭이 좁아 매우 좁은 구멍에도 머리만 들어가면 몸 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이빨은 보통 32~42개 사이인데 기능이 없는 작은 앞어금니의 수에서 차이가 난다. 번식은 생후 4년이 지나야 가능하며 2년마다 한 번씩 번식이 이루어진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곰은 단군신화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한 모신적 존재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동물이다. 우리나라에서 반달가슴곰은 2000년 11월 지리산에서 야생으로 확인된 이후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에서 지리산을 중심으로 인공적인 방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리산 반달곰 복원사업은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동물 복원의 시초이다. 복원의 성공 여부는 개체 수의 증가, 서식환경 개선, 피난처 존재, 높은 유전적 다양성 그리고 종간 경쟁이 낮고 개체군이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때 가능해진다.

[생태 및 사육법]

반달곰은 원래 육식성이었으나 생존을 위한 진화과정에서 채식성으로 먹이습성이 변하고 있고 지금도 진화 중이다. 소화기관의 길이가 짧아 채식성 동물에 비해 섭취한 먹이의 소화율이 아주 낮은데, 견과류와 같은 두꺼운 과피를 가진 열매의 체내흡수율은 30%도 되지 않는다. 한반도와 같이 온대림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가을에 딱딱한 껍질을 지닌 열매를 주된 먹이로 하며, 많은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먹이가 풍부한 지역을 찾아 먼거리까지 이동하는 습성을 보인다. 서식지 주변에 먹이가 부족하면 인근 농가로 내려와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발생한다.

[현황]

반달가슴곰 은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반달곰의 멸종 이유는 일제 강점기 때의 해수구제라는 명목 아래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남획을 들 수 있으며, 잘못 알려진 웅담 즉 쓸개즙의 효능으로 무분별하게 포획되어 지금은 야생 반달곰은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산사태·태풍·지진 같은 자연적 요인과 탐방객 증가·인공구조물 설치·도로개설로 인한 통행로 단절·벌목 등의 인위적 요인도 반달곰의 멸종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이다. 한편 멸종위기종인 반달곰이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으로 태어나 잘 자라고 있고 야생적응훈련을 한 뒤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에 반달곰을 2004년에 처음 방사하였다. 지금은 56마리의 반달곰이 살고 있지만, 세력이 강한 몇몇 개체 중심으로 번식되고 있어 유전적 다양성이 적어졌다. 거친 야생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런 취약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이 생태적으로 수용가능한 반달곰은 최대 78마리, 반달곰 1마리의 활동권역은 40㎢이며, 향후 10년 후에는 개체 수가 100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어 지리산은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식지 경쟁에서 밀린 개체가 경상북도 김천시 수도산으로 이동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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